6.25 전쟁 74주년-대한민국을 지켜준 우방국가, 반공포로 전격 석방뒤에 1만 6천여명 예수님을 영접하다 / 한국교회 청년부흥의 불씨를 댕긴 ‘엑스플로74’ 50주년을 맞았다 / 영국 연방 St. Kitts and Nevis 세인트 키츠 네비스

2024. 6. 24. 04:06지구촌 소식/세계소식

이승만 대통령이 1950년 8월 7일 미국 특파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 제24사단 제19연대 군인이 1951년 3월 7일 서울에서 생포한 중공군의 몸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1953년 6월18일부터 19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6·25전쟁 중 포로가 된 북한 출신 병사 중 반공포로에 대해 석방을 단행했다.

 

반공포로들은 한국군 경비병의 묵인과 협조로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했다. 8개 포로수용소 3만5698명 가운데 2만7389명이 탈출했다. 당시 우리 국민은 포로들에게 음식과 숙소, 옷가지를 제공했고 집에 숨겨주기도 했다. 국제법상 전쟁 포로는 임의로 석방할 수 없음에도 이 대통령은 미국의 동의 없이 반공포로를 석방했다. 통일을 원하는 국민적 열망과는 정반대로 전쟁을 속히 끝내려는 미국에 압력을 넣어 미국과 거래하기 위함이었다.

 

일명 ‘반공포로 석방 사건’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6월 8일, 미국이 한국 정부 입장을 무시하고 북한과 중공을 상대로 포로교환 협정에 서명하자 이틀 뒤 군 수뇌들과 헌병 총사령관 원용덕 중장을 경무대로 부른다. 그리고 반공포로를 풀어주는 방안을 비밀리에 검토한다.

 

이후 6월 17일, 이 대통령은 원 중장에게 포로들의 즉각 석방을 명령한다. 다음 날 국군헌병대는 각 포로수용소 철망을 절단한다. 헌병들은 호주머니에 고춧가루와 모래를 넣어 뒀다가 달려드는 미군의 얼굴에 뿌리며 제지했다.

 

역사가 전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반공포로 석방 사건의 이면엔 기독교 선교 활동이 있었다. 김재동 서울 하늘교회 목사는 지난 14일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개최한 워크숍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이 사건 배경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포로를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을 꼽았다.

 

논문에서 김 목사는 “포로수용소 안에서의 선교를 통해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만 1만6000명이 넘는다”며 “기독교로 개종한 반공 기독교인 포로들은 송환을 막아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애절하게 호소했다”고 말했다.

 

포로들이 강제송환을 거부한 데는 유엔군 군목이던 미국 북장로교 소속 해럴드 보켈(한국명 옥호열) 선교사와 그의 지시를 받아 포로수용소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임한상 김윤찬 강신정 임재수 박지서 남기종 강응무 등 한국인 목사들의 역할이 컸다. 김 목사는 “미국과 한국의 선교사들이 포로수용소를 순회하며 예배를 인도하고 성경 공부를 한 결과 포로들은 전쟁의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공포로 개종 이야기는 이상규 백석대 석좌교수가 앞서 2021년 한 기독 잡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김 목사는 해당 내용을 이번 논문에 인용했다. 이 석좌교수는 “목숨 건 포로수용소 예배는 결국 선교의 기초가 됐고 그 결과 6000명의 인민군 포로가 회심했으며 2266명의 인민군 출신 포로가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또 642명의 포로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신학교에 입학하려 했다”며 “수용소 내 전도와 예배 인도로 인해 반공 기독교인 포로 수가 증가했고 이는 이 대통령이 반공포로 석방을 감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설교 풀버전 (원본영상) |

Billy Graham sermon in 1973, South Korea (Full version)

https://youtu.be/7zPY2yPPwDA?si=aFsaFmXa909ydOvj

 

 

 

 

한국교회 청년부흥의 불씨를 댕긴

‘엑스플로74’ 50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 청년부흥의 불씨를 댕긴 ‘엑스플로74’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전 품었던 믿음의 초심을 돌아보면서(Remember) 부흥을 향한 믿음을 재가동(Reboot)해야 할 때다.

 

1974년 8월 중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엑스플로74 대회 전경.

중.고등. 대학생 청년과 장년들 32만여명이 등록하여 전도훈련을 교육 받았다.

 

1974년, 그는 수의대 학생이자 스물일곱의 ‘교회 오빠’였다. 그 해 8월 서울 구경을 겸해서 상경했다가 참석한 엑스플로74 대회는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터닝포인트였다.

 

그는 “김준곤(1925~2009)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예수님과 나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잠자리에 들 때도 김 목사님의 목소리가 너무 선명해 가슴이 뛰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로부터 파송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사가 됐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가 극심했던 이 나라에서 최초의 유색인종 출신의 남아공CCC 대표를 맡기도 했다. 김종식(77) 선교사의 얘기다.

 

엑스플로74 참가자들이 여의도광장에 둘러앉아 선교훈련 교육을 받는 모습.

 

엑스플로74 대회는 CCC가 1974년 8월 13일부터 엿새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한 대규모 선교대회다. ‘예수혁명’ ‘성령폭발’을 주제로 열렸으며, 행사 등록자만 32만3419명이었다.

 

“민족의 가슴마다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한국CCC 창립자 고 김준곤 목사의 외침에 청년들은 광장에서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한국교회 부흥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지난 17일 ‘그때 그 현장’을 누볐던 CCC 간사 출신의 참가자 5명과 함께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다시 찾았다. 20, 30대 건장한 청년이었던 그들은 백발이 성성했다. 허리가 굽고 지팡이에 의지하는 그들은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준으로 바뀐 여의도광장 일대를 둘러보면서 저마다 잠들어 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임만호(가운데) 장로 등 당시 엑스플로74 참가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당시 엑스플로74 대회를 회상하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

 

 

당시 행사에서 재정관리 등을 담당하며 서무부장으로 봉사했던 임만호(84) 장로는 “엑스플로 집회에서 받은 은혜와 경험이 믿음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이런 고백도 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법을 알게 됐어요. 또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 자체에 감격해 기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혼구원을 향한 열정에 생명을 걸겠다는 결기도 있었다. 당시 청소년 CCC 고등부 부장였던 박영률(81) 목사는 “집회 기간은 기도의 위력을 배운 시간이었다. ‘기도꾼’들이 행사장 강단 밑에 공간을 만들어 24시간 릴레이로 기도를 이어갔다”고 회고했다.

 

당시 행사장에서 숙식을 위한 수백개의 텐트 설치를 맡았던 구원준(75) 선교사는 구령의 열정을 복음의 불모지 일본에서 불태웠다. “조센징”이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으면서도,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면서도, 스트레스로 심장병과 영양실조를 겪으면서도 39년간 일본선교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사역이 가능한 이유를 묻자 “(엑스플로 설교를 통해) 믿음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앙의 선배들은 기독교와 크리스천이 예년만큼의 대사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진심어린 조언도 건넸다.

 

CCC국제본부 부총재를 지낸 정인수(73) 목사는 “예전의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하나된 마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교회의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다”면서 순전한 믿음의 회복을 소망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으로 향하는 전제조건으로 명예주의와 이기주의, 맘몬주의로부터의 탈피를 꼽으면서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도 강조했다.

그는 “선교단체와 교회가 연합하려면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도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본정보

 

대륙|아메리카

인구|5만4천 명

면적|261㎢(제주도의 1/8배) 카리브해 리워드 제도에 세인트 키츠 섬과 네비스 섬으로 구성.

수도|바스테르(1만4천 명)

 

주요종족|전체 4개 아프리카 카리브해인 94.4%, 동인도인 2.6%, 영국인 2% 미전도종족 0

공용어|영어

전체언어|4개 성경번역|전부 2, 부분 1

 

종교|기독교 92.5%(개신교 48.9%, 가톨릭 5.5%), 무종교 4%, 종족종교 1.9%, 힌두교 1.3% 복음주의 22% 1만1천 명

 

 

》 나라개요

 

세인트 키츠 네비스는 1493년 콜럼버스가 발견해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1623년부터 영국이 차지하여 이름도 세인트 키츠로 바뀌었다.

 

1627년에 프랑스인들이 세인트 키츠에 정착한 이후 100년이 넘게 영국과 프랑스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1783년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세인트 키츠와 네비스 섬은 영국령으로 확정된다.

 

독립하는 과정에 앵귈라 섬은 반란을 일으켜 1971년에 해산하였고, 1983년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연방으로 독립하였다가 1988년 세인트키츠네비스 연방으로 국명을 바꾸었다. 연방 국가로, 티모시 해리스가 2015년부터 총리로 재임 중이다.​

 

경제는 식민지 이후 설탕 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가격이 폭락하면서 제당업이 완전히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관광업, 수출형 제조업, 역외금융업(조세 회피처)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 자연재해와 관광 수요의 변화에 취약하다. 1인당 소득 23,300달러

 

 

》 기도제목

 

1. 세인트키츠네비스는 역외금융업의 성행으로 세계의 부자들과 범죄자들이 돈으로 국적을 사면서 매년 수천만 달러 이상의 세수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사회 전체에 세속주의 극단적인 물질주의로 인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범죄의 도피처가 됐다. 관광업의 발달과 함께 향락과 방탕이 만연하여 여성이 가장인 가정이 절반 정도가 되고, 10대 출산율이 전체 출산의 20%나 차지한다.

 

교회는 성공회, 감리교, 모라비아교 등 개신교가 많고 복음주의자들이 인구의 22% 정도로 교회 사역이 부족하지 않지만, 세속주의에 밀려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복음주의 협회(Evangelical Association), 청년 임팩트 선교회(Youth Impact Ministries) 등이 교회들의 협력 사역을 이끌고 있다. 주님께서 십자가 복음으로 교회들을 일깨워서 공의로 불러 경외함으로 이 나라가 새로워지도록 기도하자.

 

세인트키츠네비스가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 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는 선교의 사명에 순종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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