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1. 14:01ㆍ유용한 정보/군사소식
"세상에 3성 장군이 이럴수가 [구주와 변호사]"
https://youtu.be/74qWq21MPuU?si=q1uQPstNJOdYnAV0
칼 갈던 '육사'의 복수.. 돌아온 육사출신 손식 특전사령관 ★★★
https://youtu.be/B7RRXMXywNY?si=_W7h-Eau8-N0yjx6
윤석열 대통령, 대장 7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국방홍보원]
육군, 손식 지상작전사령관 ‧ 고창준 2작전사령관 취임 [국방홍보원]
![](https://blog.kakaocdn.net/dn/bTBCAs/btsBFE8ynN6/OgP6QVF9uAdwbgNRt15m00/img.jpg)
[단독] 국군의날 ‘멸공’ 뺀 장본인, 현 육군 특전사령관이었다
- 기자명 곽성규 기자
- 입력 2023.10.20 15:57
- 수정 2023.10.20 18:34
당시 행사기획단장이었던 손식 소장, 행사 두달 만에 중장 진급
6.25 특수부대 후예인 특전사 수장에 ‘사상적’ 논란 책임자 앉혀
당시 문책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국방부 문제의식 없나
국방부 “진급 심사‧절차 있어서도 당시 사건이 영향 주지는 않아”
![](https://blog.kakaocdn.net/dn/bT40m3/btsBKl7GbvT/FEDVmShAkv7c86FZ3LeKKk/img.jpg)
작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군가인 ‘멸공의 횃불’을 ‘승리의 횃불’로 개사하고, 관련 홍보영상에서 중국 장갑차 사진을 삽입해 논란을 만든 장본인은 현 육군 특전사령관인 손식 중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행사기획단장으로 소장이었던 손 중장은 행사 뒤 두 달 만에 중장으로 진급하며 특전사령관이 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이 제기된다.
20일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주와 변호사의 제보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6일 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에게 보낸 ‘정보공개 청구(10208082) 회신’에서 “국방부는 22년 10월 1일,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하였으며, 귀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홍보영상과 군가 제창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멸공의 횃불’ 군가 개사는 행사기획단장(손식) 책임 하에 행사 외빈 및 외국군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자막만 ‘멸공’을 ‘승리’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제 17690호)에 의거해 국방부에 세 차례(22.11.17, 22.12.5, 22.12.28)나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홍보영상과 군가를 개사한 책임자 확인’ 정보공개청구를 했고, 국방부는 1년이 다 되어서야 이번에 뒤늦게 답변을 준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신에서 당시 행사에서 중국 장갑차 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된 ‘국군의 결의’ 영상에 대해서도 “최초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손식) 책임 하에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에서 제작했다”고 전했다. 결국 작년 국군의 날에 논란이 됐던 군가와 영상 해프닝의 모든 최종 책임자는 현 특전사령관인 손식 중장인 것으로 결론이 난다.
![](https://blog.kakaocdn.net/dn/5ELFa/btsBQmZkr06/hqcSiHDRbMVBqnmOEMMraK/img.jpg)
문제는 이같은 논란를 일으킨 장본인이 문책은커녕 당시 국군의 날 행사가 끝난 후 두 달 만에 오히려 ‘투스타’인 소장에서 ‘쓰리스타’인 중장으로 진급하며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령관으로 내정됐다는 것.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30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발표하며 손식(육사 47기)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알렸다.
‘특전사’로 불리는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6.25 전쟁 당시 대활약했던 특수공작부대인 켈로부대를 모체로 세워진 부대로, 유사시 육·해·공의 다양한 루트로 적진에 깊숙히 침투해 각종 특수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부대다. 대한민국이 아직 휴전 상태고 주적이 아직 북한임을 감안할 때, 이런 중요성을 가진 부대의 사령관으로 국군의 날 행사에 ‘멸공’ 단어를 제외시키고 중국 장갑차 사진을 삽입한 '사상적' 논란의 책임자를 앉힌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국방부는 작년 논란 당시 손 중장에 대해 아무런 징계 조치도 하지 않았고, 진급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손식 중장이 당시 국군의 날 행사 논란과 관련해 징계나 문책은 전혀 받지 않았다”며 “진급 심사나 절차에 있어서도 당시 사건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국방부의 엄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답했다.
한편, 국방부는 고영일 대표에게 보낸 회신에서 총 책임자 손식 중장 외에 ‘멸공’ 개사 표기에는 당시 행사기획단 기획총괄과장(박세훈)이 실무자로 관여했고, 중국 장갑차 사진이 들어간 영상 제작에는 국방부 정책기획관(김성민)과 실무자(조경호)가 지원을 위해 참여했다고 전했다.
ㅎ
ㅁ